관계의끝에서 2

《여울의 관계 해체 일기》 - 🧷 2.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2.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글 | 김나윤 (여울) 📘 이 글은 《여울의 관계 해체일기》 시리즈 중 2편입니다.관계 안에서 무너졌던 감정과 나를 지키기로 결심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그 착함은 나를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사람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겉보다 속을 보려 했고,말보다 마음을 들여다보려 했다. 그래서 상처도 많았고,그래서 혼자 우는 밤도 많았고,그래서, 한참을 돌아서야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나를 다치게 한다면,그건 더 이상 ‘착함’이 아니라는 걸. 나를 갉아먹는 친절,나만 참는 이해,나를 무너뜨리는 배려는이제 멈추기로 했다. 나는 더 이상누군가를 위해 무너지지 않..

《여울의 관계 해체 일기》 - 🧷 1. 《착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1. 《착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글 | 김나윤 (여울) 📘 이 글은 《여울의 관계 해체일기》 시리즈 중 1편 입니다.관계 안에서 무너졌던 감정과 나를 지키기로 결심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나는 그 사람을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말은 늘 험했지만, 마음은 여릴 거라고 믿었다.그 거친 말들은 진심이 아닐 거라고, 상처받은 마음의 울음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하는 욕도 받아줬고, 수없는 사람들을 험하게 말할 때도 ‘아, 또 상처받았구나’ 싶어서, 마음으로 품고 이해하려 했다. 그가 가끔 무너지는 순간마다, 나는 진심으로 그를 붙들었다. 그런데 이제 안다. 그 사람은, 그냥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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