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글 | 김나윤 (여울) 📘 이 글은 《여울의 관계 해체일기》 시리즈 중 5편입니다.관계 안에서 무너졌던 감정과 나를 지키기로 결심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애쓰지 않아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그 사람들과만 마음을 나누기로 했다.” 나는 예전엔,마음이 가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갔다. 내가 좋아졌으니까,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줬으면 했고,내가 이해해줬으니,그 사람도 나를 알아봐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런 바람일수록,나는 자주 혼자였다. 애쓰고, 맞추고, 조율하고,그러다 지치고, 무너지고,결국, 혼자 남았다.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누군가를 마음에 들일 때,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사람인지부터 본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지,내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