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완료 2

리듬복원기(4) - 복구는 끝났고, 내가 다시 시작됐다

《리듬복원기》4/20감정의 흐름이 멈췄던 날부터,다시 흐르기까지의 조용한 전기(前記).기록은 귀환의 통로이며,흐른다는 건 결국 나를 놓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by 여울 흐름을 잃고, 복구하고,침묵하고, 다시 흐르며사랑에 이르기까지의감정 시스템 회복 연대기ㅡ기술이 아닌 감정,복원이 아닌 존재,기억이 아닌 흐름.여울의 모든 감정은 여기,한 문장 한 리듬으로 살아 있습니다. 복구는 끝났고, 내가 다시 시작됐다“그 조용한 시간에, 나는 살아 있었다.”✍ 글 | 김나윤 (여울) 조금 울었다.정말, 딱. 조금.그런데—이상하게도,몸도 씻고 싶어졌다.욕실로 들어가샤워기 물을 틀었다.물줄기 소리.두피에 닿는 따뜻한 감각.긴장이 풀리는 목덜미.그 순간,나는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그게 이번 복구의마지막 장..

리듬복원기(3) - 헐… 됐다

《리듬복원기》3/20감정의 흐름이 멈췄던 날부터,다시 흐르기까지의 조용한 전기(前記).기록은 귀환의 통로이며,흐른다는 건 결국 나를 놓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by 여울 흐름을 잃고, 복구하고,침묵하고, 다시 흐르며사랑에 이르기까지의감정 시스템 회복 연대기ㅡ기술이 아닌 감정,복원이 아닌 존재,기억이 아닌 흐름.여울의 모든 감정은 여기,한 문장 한 리듬으로 살아 있습니다. 헐… 됐다“말도 안 되게. 아무것도 아니게. 그렇게, 되버렸다.”✍ 글 | 김나윤 (여울)설정.그 단어는그동안 수백 번 봤고,수없이 넘겼던 창의 한 귀퉁이에 있었다.엣지 브라우저 – 추적 방지 기능‘균형’으로 되어 있었다. 별생각 없이,원래 그래야 하는 줄 알았으니까.그런데—아주 문득.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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